매년 한강 가을을 밝혀주는 불꽃축제가 이제 이번주말 토요일입니다.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와 더불어 한국에서 열리는 불꽃놀이중 가장 큰 규모의 볼거리입니다. 물론 아라마리나에서는 토요일 저녁마다 불꽃놀이를 합니다만 그 웅장함이나 화려함에서는 비교가 불가합니다.
이번 글은 보트로 불꽃축제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아라마리나에서 안전하게 서울 불꽃 축제를 즐기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라마리나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한 준비물
- 마린용 무전기 – 갑문 통과를 위해서는 꼭 무전기로 갑문과 교신해야합니다. (일반 아마추어용이나 생활용 무전기 사용불가)
- 따뜻한 초겨울용 의류 (꽤 춥습니다~)
- 야간항해장비 10종 (항해등, 나침판, 연막신호탄, 전등, 구명부환, 소화기, 자기점화등, 위성항법장치, 등이 부착된 구명동의등.)
- 충분한 간식꺼리
한강 수역은 동쪽은 한강대교부터 서쪽은 마포대교까지 레저보트의 운항이 불가능합니다. 중간에 불꽃을 쏘는 큰 바지선이 있어 안전문제로 몇년전부터는 해경이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아라마리나에서 보트로 출발하면 마포대교 교각이 올라갈수 있는 한계선입니다. 정말 많은 배들이 나오는 행사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너무 가까이 가시는 것보다는 마포대교 상판위로 나오는 불꽃을 본다는 생각으로 몇백미터 아래쪽에 있는 편이 더 잘 보일수도 있습니다.
아라마리나에서 출항하여 서울세계불꽃 축제를 볼때 주의해야 할 사항
- 아라마리나 계류선박이면 마리나 운영사무실에 미리 갑문 이용을 예약해야 합니다.
- 외부선박은 당일 마리나 이용이 불가능할수 있어 미리 선박을 육상 계류장으로 가지고 오시고 갑문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 갑문 이용을 위해 꼭 해상용 VHF 무전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갑문 이용 불가)
- 야간 항해 장비를 꼭 갖추어야 합니다.
- 갑문 앞부터 성산대교까지는 한강 북측에 설치된 행주어촌계 어망을 조심해서 운항하셔야 합니다.
- 야간운항이고 많은 수의 보트가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한 속도로 운항하셔야 합니다.
- 갑문 입구의 수심이 1.2미터 정도이며 그나마 부표가 설치된 사이로만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좌초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갑문을 나가서 좌측으로는 “신곡 수중보”가 있기때문에 항상 주의해서 운항하셔야 합니다. 특히 마리나로 돌아오는길에 입구를 지나쳐 큰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얼마전에도 있었습니다.
이중 특히 중요한 내용이 한강의 어망부분인데 매년 아라마리나에서 출항한 보트들이 불꽃축제가 끝나고 돌아오다가 어망에 걸려 좌초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 표시된 위험지역을 꼭 피해 운항하시기 바랍니다. 어망에 걸리면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능하고 (혹여라도 직접 자르시면 큰 금액의 손해배상을 하셔야 하실수도 있습니다.) 마리나에 연락하여 설치한 어민들의 도움을 받으셔야 안전합니다.
축제 당일에는 밤 늦게까지 워터웨이플러스의 직원들이 갑문 안밖에서 안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긴급 급유등 도움도 드리고 있으니 연락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031-999-7896으로 전화 하시면 됩니다.